비아라이고사 시장‘그린LA’청사진
친환경 정책을 통해 LA시를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탈바꿈하는 ‘그린LA’ 청사진이 발표됐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2030년까지 LA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5% 감소시켜 교토환경의정서가 규정하는 수치보다도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수준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적인 해결책과 세계적인 해결책을 동시에 제시해야 한다”며 “‘그린LA’ 플랜은 50여개 세부 사항의 실천을 통해 2030년까지 LA를 세계 최고의 환경도시로 만드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LA’ 플랜은 시정부가 재사용 대체 에너지 개발과 사용을 주도해 2010년까지 LA항만과 LA국제공항 등 시 운영 기간시설의 5분의 1이 태양열이나 풍력 등 그린에너지로 운영되도록 제안하고 있다.
가정에서 환경 친화제품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전기세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형광등과 절전형 냉장고를 배급하는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에 면세 등의 행정 혜택을 제공하고 현재 지역 개발에 이용되는 조닝 시스템도 환경이나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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