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지역신문 플러싱일대 한인유흥업소 보도 관련
지역 주민 .정치인 풍기문란 심각 주장
최근 퀸즈의 한 지역신문이 플러싱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취객들의 풍기문란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도하자 한인사회 유흥 및 요식업계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퀸즈 크로니클’은 지난 10일자 기사를 통해 토니 아벨라 뉴욕시 의원과 로리 랜크맨 주 하원의원이 한인이 운영하는 모 업소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의 내용을 보도하면서 플러싱 162가 일대 유흥업소들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주민들의 말을 인용, 이 지역의 유흥업소들이 급증하면서 취객들의 노상방뇨와 고성방가, 음주운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지역 한인 유흥 및 요식업계 종사자들은 “퀸즈 크로니클 기사에 나온 취객들의 행위가 가끔씩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미국 유흥업소 앞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라며 “최근 들어 한인사회의 음주문화는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162가 소재 ‘주랑’ 퓨전 카페의 에릭 김 사장은 “술자리에서 빚어질 수 있는 고객들간의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나름대로 신경 쓰는 등 건전하고 안전한 음주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미성년자 음주 문제에 대해서는 각별하게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플러싱 청해진 식당의 대니 이 웨이터장도 “수년전만 하더라도 주사가 심한 한인들을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이제는 한인들의 음주문화가 많이 개선된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아울러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이나 택시를 부르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미 동부유흥협회의 부회장을 맡은 바 있는 권윤진씨는 “극히 일부 업소와 취객들이 문제를 일으킨 일로 인해 한인 유흥업소 전체가 덮어쓰고 있는 것 같다”며 “한인사회 업주들 중 대부분은 돈을 벌려는 상업적인 자세보다 오히려 손님들의 과음과 음주운전을 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에스터 플러싱 한인회장은 “업소들과 고객들이 서로 주의하며 건전한 음주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현재 플러싱 한인회는 유흥업소 인근에서의 과격, 또는
위법적인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하는 포스터 제작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벨라 시의원은 최근 한인이 추진한 바 있는 칼리지 포인트 도매상가와 한인 운영 사우나 건설계획을 앞장서서 반대한 바 있다.
<정지원·김주찬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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