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5년경에 지어진 킹스랜드 홈스테드(Kingsland Homestead· 143-35 37 애비뉴, 사진)는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 사이 한창 인기를 끌었던 롱아일랜드 해프 하우스 스타일을 간직한 건축물이다.
존 바운 하우스가 17세기 양식의 멋을 드러낸다면 킹스랜드는 18세기 고풍미를 자아낸다고나 할까. 이 주택은 당시 한 부유한 퀘이커 교도의 후손이었던 찰스 도우티(Charles Doughty)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그 후 도우티의 사위인 조셉 킹의 이름을 따서 킹스랜드로 불려지기 시작했다. 1801년부터 1920년까지 조셉 킹의 후손들이 이 주택에 살았으며, 지하철 개통 및 근대화의 물결이 플러싱 일대에 불어들기 시작하면서 킹스랜드는 몇 차례 폐쇄 위기를 겪었다. 그러던 중 1968년에 창설된 ‘퀸즈 역사 모임(Queens Historical Society· 당시 ‘킹스랜드 보전 위원회’였음)’이라는 역사 연구.보전 단체가 이 주택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 보전하기 시작했다. 킹스랜드의 원래 위치는 존 바운 하우스에서 몇 발짝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고 한다.
현재 퀸즈 역사 모임의 소유로 되어 있는 킹스랜드 홈스테드는 킹 후손들이 사용하던 의복과 식기, 가구 등의 생활 양식을 그대로 보전한 박물관으로 변모해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동시에 과거 퀸즈 역사를 연구, 조사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박물관 견학을 원하는 학교나 단체, 개인을 위해 퀸즈 역사 모임은 슬라이드 상영 및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단, 견학 전 반드시 예약이 필요하다.
한편 킹스랜드 홈스테드는 1966년 뉴욕시 사적지로 지정됐으며 1972년 전국 역사적 장소로 등록됐다. 문의: 718-939-0647(교환 17), www.queenshistoricalsociety.org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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