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의 사요셋 공립도서관이 자체 예산을 들여 지난달 중순부터 뉴욕한국일보를 정기 구독, 한국계 신문으로는 처음으로 지역 공립도서관에 비치되기 시작했다.
본보 비치 1층 정간물 섹션에...한국계 언론매체론 처음
올해로 창간 40주년을 맞은 뉴욕한국일보가 한국계 신문 언론매체로는 처음으로 롱아일랜드 지역 공립도서관의 정기 간행물 섹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낫소 카운티 소속 사요셋 공립도서관은 최근 지역한인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 도서관 자체 예산으로 뉴욕한국일보를 정기 구독하기로 하고 지난 5월 중순부터 당일 신문을 배달받아 1층 정기간행물 섹션의 ‘세계의 신문과 잡지’ 코너에 한국일보의 영문표기인 ‘Korea Times’ 이름표를 달아 진열대 상단에 비치해 놓고 있다.
퀸즈 공립도서관 산하 62개 분관이 자체 예산으로 뉴욕한국일보를 정기 구독한지는 오래됐지만 롱아일랜드지역에서는 한국계 신문매체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출퇴근길에 도서관을 지나다닌다는 사요셋 거주 한인 배모씨는 7일 “평소에도 시간 날 때마다 도서관에 들러 한국도서를 즐겨 봤는데 얼마 전 뉴욕한국일보가 비치돼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너무나 기분 좋았고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고 말했다. 배씨는 “한국어를 알지 못하는 타민족 도서관 이용자들도 오고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을 간접적으로 접하게 하는 훌륭한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도서관을 자주 찾아 한국 신문과 도서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75세의 한인 김모씨도 “요즘은 도서관 오전 개관 시간에 도착해 한국일보부터 읽고 난 뒤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며 “한국도서도 많은 편이고 쾌적한 환경까지 갖추고 있어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요셋 공립도서관은 그간 ‘사이오셋 한인학부모회(KAFS)’의 노력으로 롱아일랜드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500여권의 한국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지금도 KAFS의 조언을 바탕으로 매달 3권의 한국도서 선정 작업을 거쳐 정기 주문하고 있다. 최근에는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최첨단 시설과 강당, 카페 라운지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까지 두루 갖추고 지난 1월 재개관했으며 제리코나 헤릭스 등 한국도서가 없는 롱아일랜드 인근 지역의 공립도서관 이용 한인들도 사요셋으로 발걸음을 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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