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기온 18도. 밴쿠버의 음침한 겨울분위기가 6월까지 지속되고 있다.
6월 들어 여름을 즐기려던 시민들은 계속되는 저온현상과 가랑비 그리고 회색 빛 하늘 등 밴쿠버 여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이상한(?) 여름 날씨를 보내고 있다.
밴쿠버는 지난 3일 30도의 화창한 기온을 기록한 이후 하강한 기온은 여전히 15도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6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이 달에만 54mm의 비가 내렸으며 일조량도 69.9시간에 불과해 과거 229.7시간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밴쿠버 주요 해변가는 지난 주말 기온이 14도를 기록해 시민들이 겨울 파커를 입고 산책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각 가정에서도 긴 옷을 장롱에서 다시 꺼냈으며 보일러도 겨울 시점으로 온도를 올리고 있다.
한편 관광객들과 시민들은 옥외관광지 보다는 실내 관광지를 돌아보고 있으며 이로인해 밴쿠버 아트갤러리와 사이언스 월드 등은 주말에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밴쿠버 관광청은 관광객 유치와 관련해 “기상변화로 인해 관광객들이 밴쿠버로 오려던 계획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위하며 날씨가 예년의 기온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