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판매가 예상외로 급감한 가운데, 소매 판매도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6월 21일자 참조). 이에 따라 캐나다 경제 성장의 동력이던 내수 경기가 그 힘을 잃어 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4월의 소매 판매가 예상과는 달리 0.4퍼센트 상승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소매 판매가 1퍼센트 상승했을 것으로 보았었다.
지난 4월의 소매 판매는 341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자동차 분야가 강세를 보인 반면에 조경, 건축, 음·식료, 스포츠 용품 등의 분야의 판매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소매 판매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지난 4월과 5월의 고용률도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경제 성장 속도와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로렌시안 은행의 세바스찬 라보이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 경제는 지난 1/4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다가 이제야 정상적인 궤도에 돌아온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풀이했다.
한편 루니화는 21일 오후 12시 33분 현재 어제보다 74센트 하락한 93.13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물가는 목표치를 넘어섰고 판매는 부진하고 고용률은 제자리인 가운데 중앙은행이 어떻게 성장 엔진을 가동할 것인지 다음 달 10일의 발표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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