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가 꿈 안고 11년전 유학.교수돼 뉴욕방문
학생 10명 미국 인턴십 도와
“사회적으로 소외,억압받는 계층을 위해 일하는 사회복지가로서 인간 존엄성과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사회복지가의 꿈을 안고 10여년 전 뉴욕을 방문한 유학생이 이제는 교수가 되어 학생들을 데리고 뉴욕에 돌아와 과거 자신이 배우고 경험한 미국의 사회복지 정책을 전수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 송기범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교수와 10명의 학생들은 지난 22일 JFK국제공항에 도착했다. 4학년 졸업반이라 취업준비로 한창 바쁜 이들이 뉴욕을 방문한 것은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3주간의 ‘미국 사회복지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이다.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을 뉴욕시 한인사회 봉사단체들에 파견해 미국의 사회복지 정책을 실습시키는 것으로 호남대가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신의 유학 생활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를 설득, 3,000만원의 지원금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 송 교수의 역할이 컸다.
송 교수는 지난 1996년 유학 와서 롱아일랜드 아델파이대학과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각각 사회복지학(Social Work)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평소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억압받는 계층에 대한 관심이 많은 그는 힘든 유학 생활 중에도 틈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봉사했다. 석사 과정을 마친 후에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코로나경로회관에서 약 6개월간 디렉터로 있으면서 가정급식서비스 첫 시도에 이바지했다. 박사 과정 후에는 로스엔젤레스 소재 한 노인주간센터에서 노인들의 생활을 돕고 지켜보면서 노인 복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0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귀국한 송 교수는 호남대학교에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매너의 황’, ‘인간적인 교수’로 소문 나 있다. 송 교수는 “이주민 100만명이 넘는 한국은 이미 다민족·다인종 시대에 접어들어 소수 민족을 위한 사회복지 정책에 신경써야 할 때”라며 “미국 사회 소수민족인 한인들을 위해 일하는 한인사회 봉사단체들의 역할을 표본삼아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
A5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