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난민·위안부·FTA 등 다양한 분야에 해박한 지식
▶ 배리 데볼린 한-加의원협회 의장
보수당 정부 내 대표적인 ‘한국통’이며 ‘친한파’인 배리 데볼린 한-카 의원협회 회장이 지난 13일 밴쿠버를 찾았다.
서글서글한 눈매의 데볼린 연방의원(보수당, 온타리오 할리버튼 지역구)은 자신이 10년 전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1년 반 동안 영어 강사 생활을 했음을 밝히며 친근함을 표시했다. 그는 또한 직책에 걸맞게 북한 난민, 위안부, FTA, 항공협정, 한-카 정상회담 등 다양한 한국과 캐나다의 현안에 대해서 비교적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밴쿠버는 물론 토론토의 한인들도 자주 만나고 있음을 밝혔다.
데볼린 의원은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이 “99퍼센트 이상 완료되었다”고 말하여 타결이 거의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와 관련하여 캐나다가 한국의 자동차로 인해 더욱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일반적인 전망에 대해 “내 지역구가 자동차 산업이 몰린 토론토 지역”임을 상기시킨 후, 캐나다 자동차 산업이 이에 대해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한 북한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이번 청소년 월드컵에 참가한 북한 대표팀에 대한 접촉을 했음을 밝혔다. 데볼린 의원은 8월말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북한 난민 관련 국제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다.
데볼린 의원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캐나다가 G8 국가 중 최초로 아베 총리에게 항의한 국가”임을 밝혔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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