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지역 넓어 진화 어려움… 비상사태 선포
샌타바바라에서 북쪽으로 45마일 정도 떨어진 부엘튼 지역에서 한 달째 대형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4일 샌타바바라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0대의 소방차를 추가 배치했다.
지난 7월 4일 수도관을 교체하는 작업장에서 기계의 불똥이 마른 풀에 번지면서 시작된 샌타바바라 카운티 산불은 5일 오전까지 5만3,500에이커의 임야를 태웠으며 현재 60%정도 진화된 상태다. 샌타바바라 카운티 소방국 존 셰레이 국장은 “2,200여명의 소방대원과 100여대의 소방차가 동원돼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산불지역이 방대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불길이 건조한 임야 쪽으로 번지고 있고 한 달째 계속된 산불로 연기가 자욱해 진화작업이 순조롭지 못하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기 까지는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80만 에이커의 산림지대가 소실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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