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일대에서 고급차를 운전하는 한인여성만을 노리는 연쇄 카재킹(본보 8월3일자 A1면 보도)은 라티노 갱 MS-13의 소행으로 밝혀져 경찰이 범인 검거를 위해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LAPD는 한인타운 연쇄 카재킹 사건은 라티노 갱 MS-13의 소행이며 핵심 범인은 20-30대의 라티노 남성 2명이라고 밝혔다. 범인들은 짧은 머리에 신장 5피트4인치에서 5피트10인치 정도의 보통 체격이다.
범인들은 한인타운 일대의 아파트에 침입해 차열쇠를 훔친 뒤에 아파트를 다시 찾아가 훔친 차열쇠로 주차돼 있는 승용차를 훔치는 수법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이렇게 훔친 차량을 타고 한인타운 일대를 돌며 고급차를 운전하는 한인 여성들을 상대로 카재킹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들이 범죄에 사용하고 버린 벤츠와 BMW, 인피니티 등 3대의 차량을 발견하고 인상착의가 확인된 용의자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