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국때 줄서기 싫어서…
10명중 9명은 ‘가짜’
LA공항(LAX)에 취항하는 항공사들이 얌체족 휠체어 이용객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항공사들에 따르면 항공기 한 편당 휠체어 이용객들이 평균 30명에 달하지만 이들중 몸이 불편해 휠체어가 필요한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 휠체어서비스를 받게 되면 검색대 통과나 입국 심사 때 길게 늘어선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50대 중후반의 중년들이 몸이 불편하다며 휠체어 서비스를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최동규 아시아나항공 공항지점장은 “휠체어 이용객들의 90 % 이상이 공항 카운터까지 잘 걸어왔다가 그 때부터 휠체어를 타기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며 “실제로 몸이 불편해서가 아니라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등의 각종 서비스를 악용하기 위해서”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최 지점은 또 “소문이 났는지 휠체어 서비스를 신청하는 손님들이 자꾸 늘어나고 있다”면서 “LAX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들이 공통으로 앓고 있는 골머리”라고 말했다.
한편 LAX 취항 항공사들은 한 휠체어 서비스 회사와 계약을 맺고 휠체어 이용자 한 명당 30달러가량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