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LA분교 설립”
홍익, 디자인스쿨 검토
자매결연·학술교류 등
교육의 국제화 가속화
한국 대학들의 미주진출을 통한 국제화 교육이 가속화되고 있다.
홍익대학교는 어바인 그레이트 팍 내 자동차 디자인 스쿨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이장무 총장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LA에 서울대 분교 건립을 발표했다.
지난 3일 부산에 있는 동서대학교는 한인 인사 6명을 객원교수로 위촉, 오는 9월부터 교류대학인 풀러튼 호프 인터네셔널 유니버시티에서 글로벌 에듀케이션 강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 교육계가 국제화를 지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학들이 미주지역에 분교를 설립하거나 미국내 학교들과의 자매결연, 학술 교류사업 등을 통해 미주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경희대학교는 국경을 초월하는 경희사이버대학교를 통해 미주 동포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동국대학교는 지난 96년 동국로얄대학교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다. 동국로얄대학교의 경우 매 학기(쿼터제) 3명의 학생을 선발, 동국대 일산병원 견학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학생과 교수들을 통한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대의 LA분교 개소는 오는 2009년께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대 이장무 총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009년 문을 열게 될 분교는 기숙사 시설까지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A분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미국 교수들의 강의를 수강하거나 미국내 유망 기업이나 명문대학교에서 인터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학교의 국제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취지다.
부산에 있는 동서대학교는 지난 3일 강석희 어바인 시의원을 비롯해 정진철 로얄 아멕스 사장, 고석화 윌셔은행장, 유재환 중앙은행장, 김상철 코트라 관장, 최라나 LA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 등 한인 인사 6명을 미주지역 객원교수로 위촉했다. 이들 교수진은 오는 9월부터 동서대학의 교류학교인 풀러튼 호프인터네셔널 유니버시티에 개설되는 3학점짜리 글로벌 에듀케이션의 협력 강의를 맡는다.
강석희 시의원은 “최근 들어 한국의 대학들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분교나 어학당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 학생들에게 미국문화를 체험하고 현장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한국 교육계에 이러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오는 가을부터 시작하는 동서대학교 수업에서도 경제학과 정치를 연결한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강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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