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를 순회하며 노래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월드비전선명회어린이합창단’이 12일 필그림교회에서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유명 CCM 가수 트와일라 패리스와 미국 대형교회를 방문하고 있는 합창단이 이날 필그림교회에서 가진 공연은 워싱턴 한인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자리. 합창단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티없이 맑고 깨끗한 음색과 완벽한 화음을 선사해 연거푸 앵콜을 받았다. 손형식 목사는 “과거 도움을 받았던 한국의 어린이들이 기아에 허덕이는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평화의 사절로 나서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일일이 단원들을 격려했다.
배인덕 월드비전 워싱턴 운영위원장은 “필그림교회에서 60여명의 새 후원 결연자를 확보해 워싱턴은 한인 후원자만 2,000여명을 육박하게 됐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회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교회에서 후원 결연 행사를 가질 경우 참석 인원의 4% 정도가 결연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인들은 20%를 넘는 경우가 많아 주류사회를 놀라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의 박준서 본부장은 “올해 한인사회에서만 1,400만달러의 후원금이 모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부문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서부에 이어 올해 동부를 중심으로 투어를 갖고 있는 월드비전어린이합창단은 워싱턴 지역에서는 17일 후레드릭스버그 소재 미국교회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갖게 된다.
월드비전 워싱턴 운영위는 내년에 다시 어린이합창단을 초청, 볼티모어와 워싱턴 지역에서 각각 한인들을 위해 대형 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다.
1961년 월드비전 창시자인 밥 피얼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가 조직한 합창단은 지금까지 세계 각국을 다니며 3,500여회 공연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나눔의 기쁨을 전했다.
후원문의 1-866-625-1950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