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여성이 로컬도로에서 음주운전 도중 길을 건너던 여대생을 치어 중상을 입혔다. 지난 15일 새벽 보스턴 유니버시티 인근 커먼웰스 애비뉴에서 이 학교 경영학과 학생인 21세 미국인 여성이 택시 앞을 가로질러 길을 건너다 한인 여성 김정현(25·브룩라인 거주)씨가 몰던 미니쿠퍼 승용차에 받혀 중상을 입고 ‘베스 이스라엘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피해자는 한때 중태에 빠졌으나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의 차량은 피해자를 친 후 400여피트 가량 운행하며 오른쪽 커브에 주차된 승용차 2대를 연달아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 알콜농도(BAC)는 법정기준치 0.08을 훨씬 초과한 0.1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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