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대상 미용재료 트레이드쇼를 주관하는 시그너스뷰티서플라이의 마이클 이(오른쪽), 스테이시 강 공동대표.
미용재료상 한자리에
남가주 최초 한인 주관 트레이쇼 개최
흑인대상 한인 미용재료 소매상들과 주류 제조업체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트레이드쇼가 한인 도매업체 주관으로 10월9일 LA 윌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흑인대상 미용재료 도매업체인 시그너스 뷰티 서플라이(공동대표 마이클 이, 스테이시 강)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동부에 위치한 60여 미용재료 제조업체들과 이의 최대 소비지역인 서부의 200여 한인 소매점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자리다.
그간 라스베가스 등에서 제조업체가 주관한 트레이드쇼는 있었으나 한인업체들이 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남가주에서 한인업체 주축으로 트레이드쇼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만 전문 미용재료 소매점이 2,000여개에 달하며, 이중 흑인을 상대로 한 소매점수가 800여개정도에 달한다. 이중 한인이 운영하는 소매점수는 80%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도매상 수는 5~6개에 불과하며, 대부분 LA에 거점을 갖고 있어 P&G, 로레알, 레브론, 앤디스 등 대표적인 제조업체들이 한인 소매상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드물었다.
마이클 이 시그너스 대표는 “동부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트레이드쇼가 한인들을 주축으로 열렸으나 서부에서는 기회가 없었다”면서 “제조업체들이 꾸준히 서부 소매업체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요청해와 도매업체로서 양자를 잇는 다리역할을 이용해 이번 트레이드쇼를 주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흑인대상 미용 비즈니스의 장점은 2만가지가 넘는 판매 품목중 다수가 생활필수품이고, 여성 고객 비중이 90%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CVS, 월그린, 라이트 에이드 등 대형 소매 체인들이 미용재료 관련 제품을 늘리면서 한인업체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개선의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트레이드쇼는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열리며, 신상품 소개와 한인 종사자간 교류의 시간도 마련된다. 참석문의 (323)233-1000.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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