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일원 마켓·콘도단지등에 등장
블록버스트, 헐리우드와 같은 대형 DVD, 비디오 대여 체인점을 찾지 않고도 보고싶은 영화를 골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DVD 자동대여기가 공공장소인 마켓을 비롯 다가구가 거주하는 대형 콘도에까지 진출하고 있다.
DVD 자동대여기가 출현하기 전까지 사람들이 집에서 가장 편하게 대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을 하면 익일 배달이 되는 서비스를 넷플릭스와 블록버스트 등의 업체가 시행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자동대여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영화를 골라 간편한 결재를 통해 그 자리에서 DVD를 받을 수 있으며 반납 또한 간편해 자동대여기가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레익쇼어 드라이브를 끼고 있는 40층 규모의 한 대형 콘도 다용도실에 최근 설치된 DVD 자동 대여기로 입주자들이 편리하게 영화를 접하고 있다. 이 콘도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다용도실에는 입주자들의 편리를 위해 예전부터 현금인출기, 신문판매기, 음료과 스낵 자동판매기를 비롯한 물물교환을 위한 게시판이 있었다” 며 “최근 DVD 대여기가 도입되면서 DVD 대여를 위해 몇 블록 이상 걷거나 차량을 이용 집 밖으로 나가는 불편이 없어졌다” 고 밝혔다.
자동대여기를 운영하는 업체마다 기기의 성격이나 조작 등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대략 기기마다 600여개 이상의 DVD가 최근 신작 중심으로 들어 있으며 이용객들은 화면을 통해 액션, 어드벤쳐, 드라마, 코미디, 스릴러, 공포, 어린이용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하고 신용카드 등으로 지불할 수 있으며 대여료도 1달러 미만 또는 1달러대로 저렴하다. 반납 또한 기기마다 다르지만 반납용 케이스를 통해 기기에 직접 반납하거나 반송용 봉투를 이용 기기 운영 업체에 직접 반송하는 등 편리하다. 대형마트 입구에도 설치되어 있는 자동대여기는 장을 보고 나오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영화를 좋아하지만 번거로움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의 심리와 맞아 떨어져 설치가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자동대여기는 최신작 중심으로 기기를 운영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흐른 작품을 원하는 이용객은 여전히 대여점을 찾아야 하고 영상이나 사운드에 이상이 있을 경우 이를 교환하는데 있어 다소 불편이 있는 단점도 있다. <정규섭 기자>
사진: 시카고시내 한 콘도단지에 설치된 DVD 자판기에서 한인 DVD를 고르고 있다.
9/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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