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마지막 선택’ 공연, 제일연합감리교회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태)의 창립 84주년 기념 연극 ‘마지막 선택’이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공연됐다.
교회는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절하며 목숨으로 하나님 말씀을 지킨 주기철 목사의 순교기를 다룬 이번 연극을 통해 한인교인들에게 신앙인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광태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본 교회가 창립 84주년을 맞이해 종합예술인 연극을 통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며 함께 은혜 나누고자 이번 연극을 준비했다”며 연극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전했다.
이번 연극의 김주성 연출가는 “이 연극은 죽음을 선택하므로 영원히 사는 삶, 비굴함을 선택하므로 떳떳하지 못한 인생으로 흘러가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며 “연극을 준비하며 주기철 목사의 순교가 오늘날 진리보다 비 진리가 판치는 세상에 더욱 빛으로 다가오고 것을 실감한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임명환 기자> 9/26/07
사진: 연극 ‘마지막 선택’의 한 장면. 고문 받은 주기철(사진 우) 목사의 모습에서 숙연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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