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주 말기암 환자 박은숙씨 애절한 사연
한국 부산에서 삶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암환자가 시카고의 친구를 찾고 있다.
시카고 한인회는 최근 부산에서 살고 있는 박인숙씨로부터 수십년전 이민을 떠난 중학교 단짝친구 김은희씨를 찾아달라는 문의를 받았다. 10만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사는 시카고에서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은 노릇. 평소대로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문의이었지만 한인회측은 박씨의 딱한 사정을 외면하지 못하고 본보에 협조를 요청했다.
박인숙씨가 부산에서 한인회에 보낸 편지에 따르면 현재 박씨는 부산시 영도구에 살고 있으며 말기 유방암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편지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이민간 친구 한번 보고 싶어서 여러군데 수소문을 해봤지만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며 대사관에 문의해보니 시카고 한인회에 알아보라고 해서 마지막 희망을 걸어 문의한다고 전했다.
박씨가 밝힌 김은희씨의 인적사항은 1959년생으로 1978년 4월경 부친과 모친, 남동생 2명, 여동생 1명과 함께 시카고에 이민왔으며 이민 사유는 부친의 기술에 의한 취업이민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희씨 본인이나 그녀의 소재를 알고 있는 경우 본보(847-626-0388)나 시카고 한인회(773-878-1900)에 연락하거나 또는 박인숙씨(051-412-5223, 011-9540-1085)에게 직접 연락하면 된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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