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어팀 홈구장서 ‘코리아 스파클링 나이트’
2만여 관중 박수갈채
한국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힘찬 격파가 이어질 때마다 뜨거운 박수 소리와 탄성이 울려퍼졌다.
6일 미프로축구(MLS) 시카고 화이어팀 홈구장인 브릿지뷰 소재 토요다 팍에서 한국관광공사 시카고지사(지사장 조덕현)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을 초빙해 개최했던 코리아 스파클링 나이트 행사가 2만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시카고 화이어팀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에 앞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은 게이트 B와 A 사이에 차려진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정통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일과놀이팀의 장단이 곁들여진 이번 태권도 시범은 관광공사가 새롭게 구사하는 한국 홍보 마케팅 ‘스파클링 코리아’를 위한 시카고지사 전략의 일환이었다.
한국관광공사 조덕현 시카고 지사장은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한국 관광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여러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사회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와 관심이 높아졌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남승현 감독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은 많았지만 장소와 시간의 제약이 있어 아쉬웠다.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인들이 품세, 겨루기, 격파 등 모든 부분에 있어 골고루 핵심적인 부분을 전달하려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한편 밸리 태권도(관장 피터 황)는 하프타임 시간에 어린이 수련생들을 통해 미니 축구 경기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국무)에서는 시카고 화이어팀과의 우정을 위해 구입했던 100석의 자리에는 한인들이 자리를 메우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화이어팀이 레볼루션에게 2-1 역전승을 거두자 더욱 빛을 발했다. 화이어팀 데이빗 퀸 세일즈 매니저는 코리아 스파클링 나이트는 정말 환상적인 행사였다. 화이어팀 팬들에게 한국이 널리 알려졌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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