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공무원들, 감시카메라에 적발
시카고시 공무원들의 신호등 위반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선타임스지의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시 공무원들은 지난 2003년 신호등 위반 단속이 실시된 이후 모두 585차례에 걸쳐 빨간불을 그대로 지나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건당 90달러 벌금이 부과돼 이 중 158건이 납부된 반면 98건은 아직 미납된 상태다. 나머지 329건은 긴급 상황으로 인정돼 사건 자체가 기각됐으나 신호를 위반한 경찰, 소방차가 당시 경광등과 사이렌을 작동하는 실제 긴급 상황에 있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
이미 벌금이 납부된 158건은 모두 과속 운행 중 신호등을 위반한 것으로 면책이 될 만한 어떠한 사유도 없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미납 상태인 98건 중 일부는 소청절차를 밟고 있지만 이 중 얼마나 많은 티켓이 기각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시카고시가 설치한 신호등 위반 단속 카메라는 지난 2006년 한해 동안 무려 30만4,011건을 적발, 시 재정에 1,790만달러 가량의 수입을 안겼으며 카메라를 처음 설치한 지난 2003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신호등 단속에 따른 수입은 모두 3,51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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