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단체 기금 모금, 화재원인은 아직 미궁
시카고지역단체들이 지난달 8일 발생했던 메가몰 화재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 조성에 나섰다.
로간 스퀘어 주민 연합(LSNA), 리버티 은행, 메가몰 상인 위원회는 입주상인과 가족 등 메가몰 화재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히고 기부를 원하는 주민들은 체크 수신란에 ‘MegaMall Families Fire Fund’라고 쓴 뒤, 원하는 액수를 적어 리버티 뱅크(Attention: MegaMall Families Fire Fund, 2392 N. Milwaukee Ave. Chicago, IL 60647)로 보내면 된다고 덧붙였다.
원인 모를 화재로 건물 1개동이 전소된 메가몰은 현재 알콜·총기담배규제국(ATF)에서 화재원인 조사를 맡고 있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화재 원인 조사가 계속 늦어지면서 그 복구 대책이라든가 후속 계획에도 차질이 생김에 따라 화재건물 입주 상인은 물론, 안전문제를 이유로 영업을 못하고 있는 다른 건물 입주상인 및 가족들은 생계도 막막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역 단체에서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플리마켓인 메가몰은 총 6개동으로 구성돼 100여 업체가 입점한 상태였는데, 이번에 전소된 건물에 있던 14개 업체의 경우 매장 내에 있던 물품과 장비가 모두 불에 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그 외의 5개동에 있던 입점 업체들도 화재로 인한 연기와 열기로 진열 또는 보관 중이던 제품들에 대부분 손상이 간 상태다.
메가몰의 소유주인 박균희씨는 “조사 당국에서 아직 화재 원인을 밝혀내지 못해서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화재 복구 등 관련 미팅이 계속 되고 있다는 말 밖에는 지금 상황에서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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