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에너지정보청, 천연개스 원가 상승으로
일리노이 거주민을 비롯해 중서부 지역 주민들은 이번 겨울 시즌에 천연 개스를 사용한 난방비가 11% 정도 오를 것으로 연방에너지정보청(EIA)이 전망했다. 늦더위가 계속돼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따뜻한 것은 아닐까하는 기대와 달리 추운 겨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립 해양대기청의 최근 전망치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작년 겨울보다 약 4%정도 더 추울 것으로 예측된다. 추운 날씨로 인해 천연 개스 소비는 중서부 지역에서 약 3% 증가하고 천연 개스 원가가 8% 상승하므로 소비자들이 체험하는 인상폭은 11%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EIA의 예측이다. 중서부 지역에서 천연개스를 난방 연료로 사용하는 가정은 약 78%에 달한다.
EIA는 또한 난방을 위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난방용 유류, 프로판 개스, 전기료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 봤다. 시카고 지역의 천연 개스 공급사로 대표적인 피플스 개스에서는 아직 올 겨울 난방비 인상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다. 다만 에너지 절약을 위해 문이나 창문 틈 사이로 냉기가 들어오지 않게 막고 실내 온도가 너무 덥지 않게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난방비를 아끼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이 피플스 에너지가 소비자들에게 전해 주는 충고다.
또한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들을 위한 난방비 보조 프로그램의 요건에 해당하는 사람은 이를 신청해 보조를 받을 수 있다.(문의: 800-571-2332, www.LIHEAPIllinois.com)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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