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필드 한국전박물관, 자금문제로 연기
당초 지난 7월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었던 스프링필드 한국전 박물관이 내년 중순에나 착공될 전망이다.
한국전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Korean War National Museum Committee/KWNMC)는 18일 스코키 홀리데이인서 열린 총회에서 기금 마련에 소요되는 기간 등을 이유로 박물관 착공 시기를 내년 중순 이후로 늦추겠다고 밝혔다. KWNMC는 박물관 건립과 관련, 지난해 10월 지역 은행으로부터 융자 허가를 받은 바 있으나 이 경우 1차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의 이자를 부담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충분한 기금을 모금한 뒤 착공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는 설명이다.
KWNMC측의 발표에 따르면 1차 박물관 건립 공사에는 약 300만달러가 소요돼 1만5천 평방피트 부지에 3D 입체 박물관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후 수익 창출이 가능해질 경우 다시 1만4천평방피트 크기로 3층 규모의 돔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2차 공사에 필요한 비용 1,550만달러는 은행 융자를 통해서 조달하게 된다. 현재 박물관 건립 부지는 스프링필드 시의회의 57만달러 지원으로 해결된 상태며 예상 공사 비용 300만달러 중 100만달러는 이미 기금으로 확보됐으며 여기에 올해 말까지 약정된 50만달러가 추가될 전망이다. 나머지는 오는 2008년 상반기까지 일리노이 주의회 및 미국내 한국전쟁 관련 단체 등으로부터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KWNMC 래리 새소로시 사무총장은 “은행 융자시 부담해야 할 이자가 너무 크기 때문에 기금을 충분히 모금해 공사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라며 “주 및 연방의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미전역의 한국전 참전 단체에도 지원를 당부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기금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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