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검찰, “서류번역, 검토에 시간 필요”
한인회 재정 소송 심리 일정이 오는 11월 27일로 다시 잡혔다.
일리노이주검찰측은 18일 쿡카운티 법원에서 속개된 심리에서 “지난달 19일 한인회측에 ‘문화회관 성금 7만6,587달러가 한인회에서 건추회로 이체된 과정 및 배경 등을 설명해 달라’는 요구를 했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이 답변과 관련한 일부 서류들이 한글로 쓰여 졌기 때문에 이를 번역하고 검토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피터 플린 담당판사에게 추가 시간을 요청했다. 제이 스캇 27대 한인회측 변호사는 주검찰에게 ‘시카고 한인회 문화회관 건립 기금 관리 정관’, ‘문화회관 건립 상임 추진위원회’ 모임과 관련한 기록, 당시의 성금 모금 현황 등의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소인인 이성남씨측 조란 드라구티노비치 변호사 역시 추가 시간을 요청했다. 드라구티노비치 변호사는 “지난 15일 김길영 전 한인회장이 28대 한인회에 넘겨준 인수인계 자료를 확인했는데, 여기에는 이사회의록, 컴퓨터에 남겨두겠다고 밝혔던 재정관련 기록, 일부 한인회비 영수증 등이 빠져 있었다”며 “11월 27일의 심리에서 이와 관련해 우리가 어떤 모션을 취할지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8대 한인회 현태훈 고문 변호사에 따르면 28대 한인회의 경우 애초 주 검찰에 제출했던 재정관리 계획을 일부 수정, 이사회를 거친 후 주검찰에게 통보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박웅진 기자
1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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