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3 시카고 박람회 참가, 헤럴드 워싱턴 도서관서
한국전시관 복원 기념사업회 공개
1893 시카고 세계 박람회 한국 전시관 복원 기념 사업회(회장 김성규/이하 기념 사업회)는 18일 솔가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람회 당시 조선대표단을 스케치한 그림 책자 발견, 그 복사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조선 대표단을 스케치한 그림은 시카고 박람회 당시 박람회 풍경을 스케치한 267쪽짜리 ‘더 시카고 레코드스 히스토리 오브 더 월드 페어’라는 그림 책자에 담긴 70~80여장의 그림 중 하나로 박람회 당시 시카고 데일리 뉴스 신문의 잔 T. 멕카쳔 스텝 아티스트가 그린 것으로 김성규 회장이 지난 9월 다운타운 소재 헤럴드 워싱턴 희귀본 보관 도서관에서 발견한 것이다. 김 회장은 “이번에 찾아낸 새로운 사료는 1893년 당시 두루마기 도포와 정자관을 쓴 한복입은 대표단은 고종임금의 신임장을 들고 있는 너무나 우아하고 멋진 모습”이라며 “미국인에게 포착되어 그려진 1893년 최초로 국제행사에 참가한 코리안들의 모습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리아의 시카고 박람회 참가는 청나라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자주정신으로 최초의 국제행사에 참가한 역사적 사건이다. 이것을 정자관과 도포를 입은 코리안의 자유로운 정신의 발양을 나타내는 의미있는 사료”라고 강조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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