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후보 밋 롬니 아들 시카고 방문
1년 1개월 앞으로 다가온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존 맥케인 연방상원의원, 프레드 톰슨 전 연방상원의원과 함께 공화당 예비 후보로 4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아들 조쉬 롬니가 18일 시카고 차이나타운을 방문했다.
롬니 후보가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로 그 선거진영측에서 일리노이주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특히 시카고에서도 차이나타운을 방문해 중국인,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는 점에서 아시안 정치력의 신장을 반영했다.
롬니 후보의 다섯 아들은 선거 캠페인 버스를 타고 각자 미 전역을 누비며 대통령 예비선거에 대한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차이나타운에서도 중심가인 웬트워스와 23번가가 만나는 앨런 리 광장에서 조쉬 롬니는 아버지는 오늘 노스 캐롤라이나를 방문하느라 함께 오지 못해 아쉽지만, 시카고 아시안들에게 각별한 지지의 부탁을 전하고 싶어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이렇게 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카고에서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들었고 한인사회도 예외는 아닌 것 같은데 그와 같은 정치적 열정으로 롬니 후보가 추구하는 비전을 잘 검토해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롬니 캠페인의 차이나타운 유세에는 스티브 김, 이승훈 일리노이 공화당 아시안 자문위원과 월터 손 한인사회발전협의회 회장, 조인환 한미시민연합 부회장, 최인철 한인사회복지회 사무총장 등 한인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스티브 김 자문위원은 밋 롬니 캠페인의 일리노이 지역 담당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 위원은 롬니 캠페인의 일리노이에서의 출발점이 아시안 커뮤니티였다는 점을 통해, 아시안들도 이제 경제력을 넘어 정치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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