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잘싸웠다!”
한국 조덕진 32강 진출, 주민재는 탈락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아마복싱 선수권대회 둘째 날인 24일, 한국은 2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나 1명은 아쉽게 고배를 마시고 탈락했다.
한국팀의 기대주였던 주민재(57kg)는 이날 오전 인도 락라 안스레시 라리트에게 패해 1회전에서 탈락했다. 복병을 만나 의외로 탈락한 주민재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점수와 연결되는 정확한 슛과는 연결시키지 못해 경기를 지켜본 선수단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러나 오후 첫 경기에 나선 조덕진(75kg)은 라투아니아 소트닉스 알렉산더스를 맞아 1회전 초반부터 정확한 스트레이트와 좌우 훅을 적중시키며 다운을 빼앗는 등 시종 경기를 앞도하며 승리, 오전 주민재의 탈락으로 침체됐던 한국선수단의 사기를 다시 북돋았다. 이날 한국선수들의 경기가 열리는 동안 시카고 체육회의 김태훈 회장이 태극기를 가지고와 선수단과 함께 ‘코리아’를 외치며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한상룡(57kg)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휴데이벌디베브 서달을 맞아 빠른 스피드로 상대방 선수의 주먹을 피해가며 착실히 점수를 얻어 32강에 올랐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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