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이후 연장신청 번번히 거절
최근 연방이민귀화국(USCIS)이 일명 관광비자로 알려진 방문비자(B1/B2)의 연장을 거부하고 있어 신청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에 따르면 올해 5월 일리노이지역 비이민비자 관할이 네브래스카센터에서 캘리포니아센터로 이관된 이후 방문비자 연장 신청(I-539)이 계속 거절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이민법 전문 변호사의 경우 24일 하루 동안만 3건이나 ‘퇴짜’를 맞았을 뿐 아니라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거절되는 비율도 거의 100%에 이르는 상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방문비자 연장 신청은 대부분 승인됐기 때문에 신청 후 마음 놓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거절 통지에 당황해하는 한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재심사(Motion to Re-open)를 요청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길 확률이 희박할 뿐더러 이 기간 동안 ‘불법체류’를 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변호사들은 일단 출국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한편 방문비자는 최대 체류기간이 매 방문시마다 6개월로 제한되며 한 차례에 한해 6개월까지 더 연장될 수 있다. 비자 연장 심사 기준 및 방침은 센터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캘리포니아센터의 경우 다소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장 신청이 거절될 경우 통지 후 30일 안으로 출국해야 한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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