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회 주관 연례건강검진, 600명 참여
한인사회복지회 주관 연례건강검진 행사가 해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7일 한인사회복지회가 주관하고 스웨디쉬 커버넌트 병원에서 개최된 제30회 연례건강진단 행사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한 30여 종류의 각종 검사 외에도 척추신경과 및 식이요법 카운슬링, 연장자들을 위한 시니어 패키지 등이 추가돼 방문한 한인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날 검진을 받은 한인은 유료 예약 400명과 당일 내원한 200여명을 합쳐 모두 600여명에 달했으나 주최 측의 체계적인 진행으로 심각한 불편이나 지연이 발생하진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내와 함께 인디애나에서 달려왔다는 차성규 씨(62)는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 친절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 역시 높은 수준”이라며 “형편이 넉넉지 못한 한인들에겐 대단히 고마운 행사”라고 말했다.
병원 내부 및 검진 안내는 커뮤니티에서 참여한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담당,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중서부한인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치과의사회 등 의료 관련 한인단체를 비롯, UIC 의대와 약대, 노스웨스턴 및 러시 의대에서 파견된 자원봉사자들은 전문 의료인으로서 진단 과정에 직접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하나교회 청년부 등 종교계와 일반인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예약과 안내를 담당했다. 검진은 병원의 4개 층에서 각각 진행됐다.
1층은 총 7개 스테이션으로 구분돼 이 중 스테이션 6에서 종합혈액, 소변, 심전도, 전립선, B형 간염 등 LAB 검사를, 스테이션 7에선 골다공증, 유방암, 흉곽 X-ray 등을 각각 실시했다. 무료 진료소가 마련된 4층에서는 내과, 소아과, 치과, 무료 녹내장 검사 등 7가지 과목에 대한 검진이 진행됐으며 발검사와 안과는 5층, 자궁암 검사는 6층에서 실시됐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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