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에 집중, 당초 알려진 80만건보다 훨씬 적어
노동허가등 합산하면 총 130만건 달해 적체 불가피
18일 이민서비스국(USCIS)이 미이민변호사협회(AILA)와의 회동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7월과 8월 ‘영주권 대란’ 시기에 접수된 취업영주권신청서(I-485)는 모두 32만건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노동허가, 사전여행허가 신청서를 모두 합쳤을 경우 이민 관련 신청서는 모두 76만건에 달했으며 시민권 신청서 50만건까지 추가하면 무려 13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심각한 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접수에만도 수개월이 걸리는 등 지연이 불가피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모두 32만건으로 집계된 I-485 신청서의 경우 그간 알려진 80만건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나 장기간 적체 예상에 불안해 하던 3순위 신청인들이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8월 접수된 I-485 신청서는 당초 본인 신청이 32만건, 배우자 및 미성년자녀 등 동반가족 영주권 신청 40만 건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발표에서 40만건은 영주권 신청서와 함께 접수된 노동허가 신청서(I-765) 및 사전여행허가서(advance parole: I-131)인 것으로 정정됐다. 이외에도 지난 24일 연방상원에서 1996년부터 1997년까지 미사용된 취업이민 비자 쿼터 6만여개를 간호사 등 의료인들을 위한 비자 발급에 사용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돼 영주권 신청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민법 전문 이홍미 변호사는 매년 평균 14만건의 영주권이 발급되고 있는 사실을 고려해볼 때 현재 대기 중인 32만건은 단순하게 계산하면 2~3년 안에 모두 처리될 수 있다며 각종 변수가 있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지만 연방의회에서도 비자 발급 확대를 계속 논의하고 있는 만큼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것을 당부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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