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릴리 피얼스의 아주 특별한 이생과 사랑의 이야기’집회
본보 특별후원, 12월16일 레익뷰 한인연합장로교회
한국 전쟁 고아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부친에 대한 회고와 그가 남긴 희생, 사랑의 메시지를 딸의 입을 통해 전해들을 수 있는 기회가 시카고에서 마련된다.
월드비전은 오는 12월 16일 나일스 소재 레익뷰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이종민)에서 본보 특별후원으로 ‘월드비전 주일 예배 대행진-매릴리 피얼스의 아주 특별한 희생과 사랑의 이야기’ 집회를 갖는다. 매릴리 피얼스는 월드비전 창시자인 밥 피얼스 목사의 둘째 딸로서 현재는 월드비전의 대변인 중 1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매릴리 피얼스의 삶을 살펴보면 한국전쟁 발발 시기인 1950년생인 그는 어린 시절 한국 전쟁 고아들을 돌보느라 1년 중 8개월 동안 해외에 나가 있었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크다. 당시에는 목회자가 가정보다 사역활동을 중시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여서 어린 매릴리는 아버지를 최대한 이해하려 했고, 또 그 같은 가정의 분위기에 적응하기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언니 샤론은 그렇지 못했다. 샤론은 아버지가 떠난 환경 속에서 자라면서 정서적으로 몹시 힘든 시기를 거쳤으며, 수차례 위기 상황을 겪은 후 29세에 결국 스스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즉, 월드비전의 탄생과 성공적인 사역의 이면에는 언니의 죽음이라는 엄청난 희생과 가족들의 고통이 있었던 셈이다.
매릴리 피얼스는 12월 16일 레익뷰 교회 1부와 2부 예배 시간에 가지는 집회를 통해 “월드비전 창시자의 딸로서 감당해야 했던 고통들, 그러나 결국에는 그 자신도 아버지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고, 그것이 이 땅의 소외된 자들을 보았던 예수의 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는 ‘희생과 헌신의 유산’에 대해 간증하게 될 전망이다. 월드비전 중서부지역 본부의 김경호 총무는 “월드비전이라는 큰 역사가 이루어지기 까지는 가족들의 엄청난 희생과 고통이 뒤따랐음을 알게 된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진정한 헌신이란 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 접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 중서부지역 본부는 이번 집회 도중 월드비전을 위한 음악 홍보 단체인 ‘WV호프 뮤지션스 클럽’(WV Hope Musician’s Club) 창단식도 가질 계획이다. 박웅진 기자
사진:‘월드비전 주일 예배 대행진-매릴리 피얼스의 아주 특별한 희생과 사랑의 이야기’안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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