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문제 인식의 달 10월을 맞아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 ‘쉼터’ 후원예배가 28일(일) 샌프란시스코 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열렸다.
SF 한인연합장로교회의 연례행사인 ‘쉼터’ 후원예배는 김영일 SF 한인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 이정렬 목사 겸 한인봉사회 관장, 이사벨 강 한인봉사회 강사가 참석한 가운데 교인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는 한인 가정폭력 및 성폭력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가정폭력으로 신음하는 한인여성들을 돕기 위해 조직된 북가주 유일의 단체다.
이번 예배는 김영일 담임목사의 인도로 시작, 이사벨 강 한인봉사회 강사의 강연과 이정렬 목사 겸 한인봉사회 관장의 설교, ‘쉼터’ 후원 헌금모금과 김영일 담임목사의 축도로 끝났다.
가정폭력에 대해 강연한 이사벨 강 강사는 “여성이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폭행을 당하는 경우보다 남편이나 남자 친구에게 집안에서 폭행을 당할 경우가 9배나 더 많다”고 보고됐다며 “미국내에서 살해되는 여성 60%는 남편이나 남자 친구에게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가정폭력 대처방안으로 이사벨 강 강사는 “접근금지 명령과 여성보호소등을 이용 할 것”을 추천하고 “쉼터를 통해 가정법, 이민법, 양육비 문제 등을 변호사와 상담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접근금지 명령은 경찰, 법원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 여성 및 아이들이 신변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고 여성보호소 이용은 가정폭력 피해여성이 무료숙식, 안전보장, 비밀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그녀는 이어 “2000년에 제정된 연방법(VAWA. Violence Against Women Act)을 이용, 가정폭력의 피해자 여성들은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다”며 “미국에서의 추방을 우려, 남편의 가정폭력을 묵과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정폭력에 관한 상담은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 ‘쉼터’로 연락하면 받을 수 있다. 연락처: (510) 547-2360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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