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건축 수주율, 타인종은 감소
시카고시가 주관하는 건축 공사의 일반 계약자(General contractor) 중 소수계 업체들의 비율이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올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시안 업체들의 수주율은 상승했다.
29일 시의회 예산 청문회장에서 덕 예크스 조달국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시 공사를 일반 계약자로 수주해낸 흑인 업체의 비율은 전체에서 8%를 차지했는데 이는 작년에 비해 1%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히스패닉 업체 비율은 올해 11%를 기록해 작년에 비해 2% 포인트 감소했다. 아시안 업체 비율만 올해 9% 기록해 작년 보다 무려 5% 포인트 상승해 올해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소수계로 부상했다.
청문회장에서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은 연방법원의 판시에 따라 일반 계약자와의 건축 계약 금액의 상한선이 75만달러에서 200만달러로 상승해 경쟁이 치열해 진 것이 오히려 소수계 업체에 장애물로 등장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표시했다.
데일리 시장은 특히 흑인 업체들을 수주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소수업체 확인증(minority certification) 발급 업무를 민영화해서 보다 많은 소수계 소유 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비쳤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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