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건강검진 참가한 한나 간호ㆍ영양사
27일 스웨디시 커버넌트 병원에서 열린 복지회 연례건강검진 행사에는 커뮤니티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한인들의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나 간호ㆍ영양사도 시간을 쪼개 봉사 활동에 참여한 경우. 그는 한인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당뇨병 예방 및 대처법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음식을 준비해 전시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한 간호ㆍ영양사에 따르면 특히 흰밥과 흰 빵이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주범인 것으로 지적됐다. 거의 순수한 탄수화물 성분이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면서 급격하게 당분을 올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무리를 준다는 것이다. 때문에 잡곡 위주의 식사와 아채, 두부, 생선 등으로 배를 채우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잡곡밥과 두부는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며 국수와 흰밥을 멀리하고 빵도 통곡 빵을 찾아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식이요법을 설명하면서 당뇨병 직전 단계의 증상 및 주의점도 제시했다. 이른바 ‘저혈당증’으로 불리는 인슐린 과다증이 그것. 그는 췌장이 무리해서 인슐린을 분비하기 때문에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감소, 되레 ‘저혈당’ 증상을 보이곤 한다며 당뇨병이 발생하기 전 젊은 환자들에게 흔히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 간호ㆍ영양사는 미주 영양학계의 가장 권위적인 단체인 캐파 오미크론(Kappa Omicron)의 회원이다. 지난 1975년 미국으로 이민, 1982년 일리노이주 두페이지(College of Dupage)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했으며 1985년 ‘저혈당’ 병을 발견했다. 이후 저혈당 교육을 위해 1992년 북일리노이주 주립대학에서 영양학 학사학위를, 1998년에는 ‘시카고의 한인 중년과 노인의 영양섭취의 영향’에 대한 논문으로 영양학 석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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