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A, 재정적자로…주의회에 법안 승인 촉구
일리노이주의회에서 특별예산배정이 승인되지 않으면 예산 부족으로 오는 11월 4일을 기해 노선 폐쇄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시카고시대중교통국(CTA)가 시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를 벌이고 있다.
CTA는 지난 28일 다운타운 시카고길에 있는 자사 주차장에서 경영진이 총출동한 가운데 버스 39대를 일렬로 세워놓고 오는 11월 4일로 예정된 ‘운명의 날’에 벌어질 사태를 시연했다. CTA측에 따르면 맨앞 버스에는 폐쇄 예정인 특정 노선이 표시된 ‘없어진 노선’ 팻말이 붙었으며 이들 버스는 폐쇄 예정인 39개 노선 및 요금 인상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영진과 함께 11월 4일 이후 해고 대상 600명에 속할지도 모르는 일부 직원들도 합류, 일리노이 주의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CTA측은 이날 행사에 대해 이번 주 주의회에서 대중교통기금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되는 사태라고 설명했다. CTA 이사회 캐롤 브라운 의장은 이것은 (CTA의) ‘진정한’ 위기라며 주의원들이 위기 상황에 즉각 반응을 보이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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