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극장 오른다
유명스타 마이클 잭슨, 로랜힐 등을 발굴한 내일의 어린이스타(Child Star of Tommorw) 대회에 참가한 헤이워드 십대 소녀가 수백명을 제치고 선발돼 뉴욕 아폴로 극장에 서게 됐다.
베이지역 신문에 따르면 마틴루터킹주니어 중학교에 재학중인 재클린 파이퍼(13)는 지난달 뉴욕 아폴로 극장에서 녹화를 마쳤으며 오는 3일 TV1 (채널 241)을 통해 전국 안방 TV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년전 헤이워드공원국에서 주최한 아이돌 경연대회와 알라메다 카운티페어, 아메리칸인디안 아이돌 경연대회 등에서 수상을 했던 파이퍼양은 이번 대회만큼 많은 관중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기는 처음이었다고.
관중앞에 서는 것이 꽤 익숙한 편이지만 이렇게 큰 관중들 앞에 서본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엄마와 할머니를 쳐다보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파이퍼양은 이날 에타 제임스의 At Last라는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평소 까다롭기로 유명한 아폴로극장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에 파이퍼양의 할머니는 너무 기쁜 나머지 일어나 춤을 추기까지 했다고. 파이퍼양도 대형 무대에서 마치 스타가 된듯한 희열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경연대회는 과거에 마이클 잭슨, 제임스브라운, 로랜힐 등을 발굴해낸 역사적인 대회다. 올해 대회의 1차 오디션은 지난 8월말에 오클랜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려 총 300명의 참가자들을 끌어 모았다. 이중 파이퍼양을 포함한 7명만이 선발돼 뉴욕행에 올랐다.
이런 명망있는 대회에서 발굴되기까지 파이퍼양은 전문적인 노래수업 한번 받아본 적이 없다고. 현재 작은 음반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나중에 디즈니채널 프로그램 같은 곳에서 노래하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한편, 파이퍼양의 요즘 고민거리는 오는 크리스마스에 가족들을 위해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할지 모른다는 것. 그는 매년 크리스마스때마다 거실에서 가족들을 위해 노래 2곡을 부르는 것이 전통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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