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잇 워리어스 단 넬슨 감독의 아내 베트남으로 간 까닭은...
새로운 세계에 눈떴어요.
오클랜드 골든스테잇 농구팀 단 넬슨 감독의 아내 조이 넬슨씨가 최근 베트남에 다녀온 사연을 나눠 화제다.
오클랜드에 있는 제3세계 구호재단 ‘East Meets West Foundation’을 통해 베트남을 다녀온 넬슨씨는 빈곤문제로 허덕이는 베트남사회를 보고 충격과 감사 등의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른 14명과 베트남을 방문한 넬슨씨는 길거리에 앉아 밥을 먹는 사람들을 보고 태풍으로 진흙에 덮힌 거리를 걸었다. 또 타고 있던 버스를 물소가 들이받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여행담을 펼쳤다.
그러나 이런 경험들은 별것 아니었다. 넬슨씨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것은 바로 8~18세의 어린 베트남 소녀들이 납치되거나 팔려가 성매매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었다. 어딜가나 모두가 가난했다. 그러나 넬슨씨는 여행도중 방문한 학교에서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보고 희망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이 뒤섞이게 되더군요. 다시 오클랜드로 돌아오니,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고 사는지 다시한번 감사하게 됐습니다.
다음 동남아 여행때는 캄보디아나 태국을 여행하고 싶다는 넬슨씨는 이제 다시 한동안은 코치 남편 뒷바라지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리어 팀은 오라클 경기장에서 30일 저녁 시즌오프닝에서 유타 재즈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16년전 결혼해 아직도 금슬이 좋다는 넬슨부부는 한번씩 암과 투병해야 했다. 남편은 6년전 전립선암 수술을 받아야 했고, 아내는 5년전 유방암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넬슨씨는 남편과 나는 함께 많은 것을 겪었다.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해 왔으니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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