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무명모델->전국구 유명스타

지역신문에 따르면 프리몬트에서 모델로 일하고 있는 애쉬튼 셰인(22)씨가 최근 CBS 드라마 ‘케인(Cane)’을 위한 단역 컨테스트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결승전에 도전하게 됐다. 최종 우승자는 드라마 상의 가상 음료 브랜드 모델이 됨으로써 미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

셰인씨와 함께 결선에 진출하는 참가자는 모두 5명. 우승여부는 오는 6일 오후 7시에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알려진다. 이들 5명 모두 이미 드라마 상의 역할을 촬영한 상태지만 드라마에 실제로 등장하는 사람이 최종우승자가 되는 것.

셰인씨는 지난주에 펼쳐졌던 컨테스트에서 최종 5명에 뽑히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 기대하지 못했다. 프리몬트 주민들이 지켜보길 바랬다고 소감을 말했다.

셰인씨는 이번 컨테스트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우연히 발견, 농담반 진담반으로 사진과 짧은 에세이를 제출했다.

친구들과 농담삼아 떨어질 걸 각오하고 접수를 했는데 최종 5명에 들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그는 말했다.

최종 우승자는 전체적인 스타일, 분위기, 에세이 내용, 온라인투표 등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드라마 ‘케인’은 남부 플로리다에서 사탕수수와 럼주 사업으로 성공한 쿠바계 미국인 가족에 관한 이야기다.

셰인씨는 자신도 남미계인데다 고향이 플로리다이기 때문에 우승자가 될 확률이 높은 편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나 케인씨는 혹시 지더라도 계속 열심히 모델 생활을 하다가 결국 연기쪽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