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복싱대회 참가 한국대표팀 환영만찬 행사
2007 시카고 세계 아마복싱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선수단(단장 한동진)을 위한 환영 만찬회가 3일 오후 서울가든에서 개최됐다.
시카고 체육회(회장 김태훈)가 마련한 이날 만찬회에는 지난 2일 시카고를 공식 방문한 대한체육회 김정길 회장을 비롯, 재미대한 체육회 장정훈 회장, 정종하 한인회장과 각 경기단체장 등 한인인사들이 참가해 대회기간동안 선전한 한국선수단들을 격려했다. 김태훈 회장은“북한 선수단이 함께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북한 선수단의 불참에 아쉬워하면서 성적을 떠나 멀리서 방문한 형제들을 위해 만찬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국대표팀의 최인호 감독은“만찬회를 비롯한 한인들을 성원에 감사하다. 선수들의 저조한 성적에 한인들에게 미안하다. 작년 세대교체가 늦어져 이런 결과가 나왔다. 차후 다른 국제대회 참가와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경험과 기량을 높이겠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복싱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동유럽 국가들의 기량이 약해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은“북한의 이경일 단장을 지난 남북한 정상회담에 북한에서 만난 뒤 다시 시카고에서 만나 정상회담때 논의됐던 ▲북경올림픽 단일팀 구성 ▲판문점-평양-백두산-북경으로 이어지는 평화 봉송 및 응원단 수송 ▲한민족 평화대회 체전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한민족 평화대회 체전은 매년 평양과 서울을 번갈아 10개 종목의 경기를 1주일 동안 갖게 되며 문화예술분야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상호 영화 상영 및 배우들 교환 방문, 8도 장터 개설 등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경일 단장은“단일팀 구성에 함께 노력하자. 남측에서 먼저 공문을 보내면 답신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환 기자>
사진: 체육회가 마련한 환영만찬에서 한국 복싱대표팀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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