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9일 배심원의 유죄 평결에 이어 11일 속개된 선고심에서 로버트 픽튼(58)에게 25년의 가석방 전 최소복역이 선고됐다.
뉴 웨스트민스터 BC고등법원 제임스 윌리엄스 판사는 피해자 가족들이 차례로 나와 그동안 가족들이 당한 고통과 현재 심정을 법정진술한 후 검찰의 구형량 대로 25년의 형을 선고했다.
윌리엄스 판사는 “잔인한 살인을 연속적으로 범행했다”며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들에 대한 어리석고 비열한 행위에 대해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일반적으로 2급 살인죄가 인정되면 가석방 전 10년의 최소 형기가 선고됐으나 픽튼의 경우는 1급 살인과 같은 25년이 선고됨으로써 재판정은 실질적으로 배심원이 무죄라 평결한 1급 살인에 대해 유죄라 판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형 선고가 내려질 동안 법정 안과 추가로 제공된 옆 재판장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피해자 가족과 친구들은 두 팔을 쳐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판사의 선고에 만족을 표시했다. 희생자의 가족인 보니 파핀과 엘라나 파핀 자매는 “이제야 정의가 실현되고 있다”며 “하늘에 있는 언니도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체포후 미결수 신분이던 픽튼은 12일부터 무기징역 수감생활을 시작했다. /이광호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