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린 한센 경제개발 장관, 한국 교역 설명회
▶ 오픈스카이 추진은 주정부 차원에 한계
콜린 한센 BC경제개발부 장관은 17일 BC경제개발부 청사에서 한인 언론과 만남을 갖고 무역과 투자 등 2007년 한국과의 교역 실적에 대해 설명하고 2008년을 전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센 장관은 “2007년은 한국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초석을 닦은 해”였다며 “올 해 추진을 시작한 많은 일들이 2008년에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6월 한국 방문 직전 아태무역협회 산하 한국시장자문단(단장·엄태훈 교수)가 전달했던 ‘對한국시장 권고안’과 관련, 한센 장관은 “총 11개 내용 중 교역과 교육 등 올해 안에 시작할 수 있는 안건을 선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중 주한캐나다대사관 내에 BC 경제개발부 부차관 직속 상무관을 배치해 농산물과 천연자원, 그리고 대체 에너지 등 BC주 주요 수출품목과 한국의 첨단기술 등 양국 교역을 증진시키기로 했다.
또한 교육부문에서는 BC내 사립학교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 소비자층인 한국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주정부 가 각 학교에 지도를 강화하고 내년에는 교육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집중하기로 했다.
주정부 지정이민(PNP)도 최소투자액을 대폭 낮추고 한국 등 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신청자에 우선적으로 심사를 진행하는 등 한인을 위한 이민 문호도 넓혔다고 설명한 한센 장관은 그러나 내년도 한국과의 교역과 관련된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가장 큰 관심사인 영공자유화협정(오픈스카이)에 대해 “이의 결정권은 전적으로 연방정부에 있다”며 BC주정부 차원의 추진에 한계가 있음을 털어놨다. 올 10월 한국무역협회와 MOU 체결시 내년 중 고든 캠벨 BC수상이 방한하겠다던 약속과 관련해서도 그 일정을 묻는 질문에 “수상의 일정에 따라 추진하겠다”고만 밝혀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설명회에 참석한 해리 블로이 의원(자유당·버퀴틀람 지역구)은 “올 해 파주시와의 자매결연 추진 등 분주한 한 해”였다며 내년 중 경기도와의 자매주 및 파주시와의 자매도시 결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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