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볼티모어시에서 화재사고로 숨진 사망자 수가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릴랜드의 올해 화재 사망자는 총 91명으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중 34명은 볼티모어시에서 발생한 화재로 생긴 인명피해로 작년 23명에 비해 11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5월 8명의 인명이 희생되는 등 단번에 다수의 인명피해를 불러온 화재들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같은 인명피해는 미리 주의를 기울였다면 사망자를 훨씬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소방국에 따르면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사고는 총 24건으로 이중 10건은 연기 탐지기 오작동으로, 복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또 사망자의 절반인 17명은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희생했으며, 다른 주요 원인으로는 요리 또는 난방 기구와 헝겊, 카펫, 커튼 등이 가까이 있어 불이 옮겨 붙는 등 사용자의 부주의로 밝혀졌다.
시소방국은 내년에는 버스 광고나 라디오 방송 등을 포함 화재사고 예방 주민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일반 가정집에 연기 탐지기 추가 설치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와 같은 사업 실행을 위해 연방정부에 1,700만달러의 보조금을 신청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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