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 달러화 하락 등 악수를 거듭 한 여러 경제 지표속에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금값이 최근 세계 정국 혼란 등으로 급등했다.
미국 주택시장에서 시작돼 끝을 알 수 없는 신용경색, 이에 따른 미 달러의 약세, 미 금리 인하, 계속되고 있는 중동 사태로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인 유가 등의 이유로 2007년에만 30퍼센트 넘게 인상된 금값은 지난 주 파키스탄 부토 전 총리의 암살로 세계 경제가 출렁이면서 그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투자전문회사 벌리언데스크닷컴의 제임스 무어 분석가는 “최근 금값의 급상승을 부추긴 여러 요소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올 초 금값은 850 달러 선을 지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무어 분석가는 “투자의 재배치가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금에 대한 가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한 해에 30% 이상의 상승을 보인 종목을 그대로 내버려 둘 투자가는 아무도 없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금값은 12월 31일 정오 (동부시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NYMEX) 에서 온스당 836.1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여태까지 금값이 가장 비쌌던 때는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이란 혁명으로 혼란했던 1980년 1월의 850 달러로,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현재 시가 2,079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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