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3인의 금속공예가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금속 공예전에 초대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이화 국제 금속 조형협회 주최로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지난 27일 시작돼 오는 14일까지 계속될 전시회에는 김홍자 교수(몽고메리 커뮤니티 칼리지), 김완진(몽고메리 커뮤니티 칼리지 강사), 오지숙씨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결혼 예식(Wedding Rituals)’을 주제로 한 전시회에서 김홍자 교수는 실버를 사용해 제작한 커피 티포트, 청주 주전자와 컵 등 동양적 정서를 담은 ‘쟁반 위의 커피 세트와 술잔이 있는 청주 병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김 교수는 이화여대와 하와이대, 인디애나대 대학원 졸업 후 홍익대, 원광대, 위스컨신 주립대 교수를 역임했다.
워싱턴한인미술가협회 회장으로 몽고메리 커뮤니티 칼리지에 출강중인 김완진씨는 은수저와 젓가락, 밥그릇 등이 정갈하게 차려진 단아한 이미지의 ‘완진 세트’를 전시했다. 그는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조각을 공부하고 미시건 크랜브룩 아카데미 오브 아트에서 금속공예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구슬 보석공예가인 오지숙씨는 완두콩 모양에 핑크 빛이 감도는 진주가 촘촘히 박힌 목걸이 ‘진주와 콩(Pearl Pea)’을 출품했다. 한국외대 졸업한 오씨는 조지아 대학에서 보석& 금속 공예학을 전공한 후 사바나 대학 미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3년 한국비즈공예 작품 공모전 대상, 99년 아메리칸 비전 어워드 공예전 2등을 비롯 워싱턴 한인 미술가협회 그룹전 등 다수의 전시회에 참가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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