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워싱턴 지역 크리스천들이 새해 아침을 말씀으로 열었다.
장소는 워싱턴침례대학 내 친교실. 집회 진행자는 김양일 목사. 하나님의 말씀교회를 담임하면서 미주 성경통독선교회 대표를 맡고 있는 김 목사는 워싱턴 지역은 물론 전국을 순회하며 말씀 부흥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있다.
우리 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시간들을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과 계시로 시작하자는 뜻에서 매년 열고 있는 신년 성경통독집회는 올해가 여섯 번 째. 해를 거듭할 수록 한인들의 관심과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움을 받고 싶어 참가한 한인들은 새해를 맞을 때마다 말씀과 가까이 하겠다는 결심을 하지만 번번이 작심삼일이 되고 마는 안타까움을 이번엔 깨끗이 날려버리겠다는 결단을 내린 사람들이다.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약간의 휴식을 빼고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12시간을 꼬박 읽어야 한다. 평소에는 하루에 1장도 읽기 힘들지만 이날 만큼은 하루에 신약성경 전체를 읽게 된다는 기대 때문에 집회는 가벼운 흥분속에 시작됐다.
대장정의 막바지인 요한계시록에 이르자 김 목사는 참가자 전체가 돌아가며 읽도록 권유했다. 마침내 통독을 끝내자 여기 저기서 박수 소리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김 목사는 “성경읽기가 신앙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면서 “바쁜 생활 속에서 말씀을 가까이 힘든 사람들을 위해 이러한 집회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5-6월 경 신구약통독성경집회를, 9월에는 센터빌 지역의 영생장로교회에서 또 하나의 집회를 열 계획인 김 목사는 “온 미주 한인들의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일깨우는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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