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한인순교자 천주교회(김용효 신부)는 지난 30일 송년행사를 자선의 밤으로 열어 세밑 온정을 보탰다.
이 행사에는 270여명의 신도 및 동포들이 모여 성모회가 마련한 푸짐한 음식을 나누고, 신도들이 결성한 시골장터 밴드의 라이브 노래와 연주에 맞춰 라인댄스 등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갖고 저무는 정해년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 행사를 주최한 사목회는 입장권, 경품 티켓 판매 등 행사 수익금과 한인들의 기부금을 모아 불우이웃성금으로 보낸다.
이 성당은 지난 20년간 자선의 밤 행사 수익금과 기부금을 미국과 한국 등 여러 지역의 단체에 기부해 왔다. 지난 2006년에는 1만1,000달러 상당의 액수를 마련, 캄보디아 예수회, 한국 마리아 집(양로원) 등 4곳에 나눠 전달했다.
최상걸 사목회장은 인사말에서 “정성을 다한 선행과 봉사들이 교회와 사회의 바퀴가 되어 굴러가고 있다”며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웃들을 기억하며 평화의 울타리가 되어 사랑을 나누자”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정용익 사회분과장은 “믿고 맡기는 동포들의 성금이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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