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선물 배달이 많은 시즌을 맞아 소포 배달을 가장한 도둑이 기승 할 것으로 우려돼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밴쿠버 경찰은 새해 전날 시의 남동쪽에 위치한 주택에 수화물을 배달하러 온 것처럼 가장한 3인조 도둑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택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수화물 배달을 왔다는 한 남성의 말을 듣고 대문을 열어주는 순간 머리를 둔기로 얻어맞고 마루 바닥에 쓰러졌으며 이어 2명의 괴한이 집안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들 괴한들 중 한 명은 총을 소지하고 있었고 괴한들이 집안에 있던 집주인의 부인(50대)과 조카(20대)를 방으로 들어가라고 명령한 뒤 현금과 보석, 대형 텔레비전 등을 하얀색 사륜구동 차에 실어 달아났다고 말했다.
둔기로 머리를 얻어맞은 남성은 현재까지 어지러움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명의 괴한들이 어두운 색의 옷을 입고 있었으며 야구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중 두 명은 코카시언으로 키고 6피트이며 다른 한 명은 아시안으로 키가 5피트 6인치 정도 이른다고 밝혔다.
재나 맥기니스 경찰 대변인은 주민들이 수화물 배달이 왔을 때 수화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수화물 배달 회사가 어딘지 등에 대한 간단한 신원을 확인한 다음 문을 열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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