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역 대표들 한자리 한인대회 개최 검토”
“각계각층을 망라한 미 전역의 동포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권태면 워싱턴 총영사는 신년 계획의 하나로 가칭 ‘미주한인대회’ 개최 구상의 일단을 밝혔다. 미주 이민사상 처음으로 지역과 분야,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대표자들이 모여 한인들의 현안과 미래를 놓고 머리를 맞대보자는 취지다.
그는 “미주 한인사회는 이민 역사 100년에 200만 인구란 자산을 갖고 있고 여기다 각 지역, 기능별 단체들이 무수히 많지만 전체를 결집해 한 목소리를 내는 기구나 대회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동포들의 권익과 정치력 신장, 발전을 위해 뜻과 의지를 모으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주한인대회’ 개최는 관 주도 보다는 동포사회에서 앞장서고 각 공관이 측면 지원하는 형식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권 총영사는 또 신년 영사관 운영의 역점사항으로 영사업무의 효율적인 수행과 2세 정체성 함양 지원 등을 들었다.
그는 “새 정부가 들어서도 행정적인 면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며 “동포 편의주의라는 시각에서 영사 민원 업무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동포사회와 관련 “성격이 다른 많은 단체 중에서도 봉사 단체같이 사회적 공익을 위해 실질적으로 일하는 단체에 보다 많은 관심을 둘 것”이라며 “2세들을 위해서는 한글과 문화, 역사의식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태면 총영사는 2006년 2월 부임해 현재 2년 가까이 열성적으로 대 동포업무를 해오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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