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신규 이민자에 포커스가 맞춰졌던 봉사센터의 기능을 이제는 노인 복지, 의료, 정신건강 등 커뮤니티 전반의 이슈를 모두 수용하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워싱턴 한인 봉사센터 제 8대 신임 이사장에 선출(본보 1일자 4면 보도)된 길종언씨는 “한인 사회도 1세에서 서서히 2세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한 후 “젊은 이사진 영입과 커뮤니티의 필요(need)를 정확히 파악, 개방형 리더십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봉사센터 버지니아 오피스에서 3일 열린 시무식에 이어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길 이사장은 “이사회와 스탭, 자원봉사자들이 오픈 마인드로 협력, 효율성을 높이겠다”“이를 위해 의료·교육, 기금 모금, 장기계획수립위원회 등 5개의 상임위원회를 더욱 전문화,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02년부터 6년간 봉사센터를 이끌어 온 김기영 전 이사장은 전미주 한인 봉사기관 연합회 (NAKSO) 프로젝트에 주력, 전미주 비영리 봉사단체를 이끄는 초석 역할을 다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따로 예산도 편성할 계획이다.
이사회 임원으로는 수석 부이사장 해롤드 변, 제 2 부이사장 김기영, 서기 조성목, 재무 고인호 씨가 선정됐다.
최대 30명까지 구성 가능한 봉사센터 이사진은 현재 21명이며 연 4회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다.
해롤드 변 부이사장은 “설립 35주년을 맞는 봉사센터는 주류사회 어느 단체 못지않은 투명성을 바탕으로 연방, 주, 카운티 정부 펀드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복지, 2세들의 정신 건강 교육 등 한인 사회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 주력을 위해서는 한인사회 도움과 후원도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스더 박 총무는 “2000년대 들어 봉사센터에 많은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며 “한인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리더십이 봉사센터의 변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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