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호텔가에 내부 새 단장붐이 일고 있다.
쉐라톤, 메리옷 등 대형 호텔들은 앞다퉈 거액을 들여 객실에 대형평면TV와 무선 인터넷 등을 설치해 시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내부 장식도 더욱 품위있고 고급스럽게 바꾸고 있다.
쉐라톤 볼티모어시티 센터 호텔은 가장 많은 3,000만달러를 들여 706개의 객실 및 모든 일반 공간을 개보수하고 있으며, 래디슨 플라자 로드 볼티모어도 객실 중심의 개조를 구상하고 있다.
볼티모어 메리옷 이너하버 또한 1,200만 달러를 들여 무선 인터넷 시설과 대형 평면 TV 설치를 포함 객실을 새로 꾸미고 있고, 르네상스 하버플레이스 호텔도 1,500만달러를 들여 로비와 레스토랑, 풀, 헬스클럽 등 일반 구역을 새로 바꾸고, 객실에 평면TV를 설치했다.
하이야트 리전시 볼티모어는 488개 객실과 26개 스윗룸의 장식등과 무선 키보드, 대형 평면TV, 유리 샤워시설 등을 새로 꾸미는 등 리모델링에 2,000만달러를 쓴다. 또 이너 컨티넨털 하버 코트 호텔과 볼티모어 메리옷 워터프론드도 각각 460만달러와 1,800만달러를 객실 새 단장에 사용한다.
호텔들의 새 단장 붐은 다운타운에 새로운 대형 호텔들이 건설 중이거나 건설예정인데 따른 것.
오리올 파크 스테디엄 맞은 편에 볼티모어 컨벤션 센터와 연결되는 757개 객실의 힐턴 볼티모어 컨벤션 센터 호텔이 9월 개관 예정이다.
관광업계는 호텔들의 내부 단장이 관광객 유치 뿐 아니라 컨벤션 센터 대형 행사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박기찬 기자>